원래는 자대로 대학원 진학을 생각했다.
학부연구생 활동을 하며 다양한 논문을 읽고, 내가 하고 싶은 연구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연구실에서 하는 것과는 결이 달랐고,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한 학기 만에 나가게 되었다.
그냥 계속 해볼걸.. 결과라도 만들어 볼걸.. 생각도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연구실은 나의 스팩을 채워주는 곳이 아니다.
다른 연구 분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빠르게 교수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전공과 상관 없이 다른 연구실을 알아봤다.
관심 있는 Flexible device 연구실은 재료공학과, 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었다.
지원하고자 하는 연구실을 엑셀로 정리했다.
리스트를 만들고 보니 영어 성적이 필요한 대학들이 보였다.
대학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한 3학년 1학기부터 낮은 학점을 복구하기 위해 계절학기를 빼먹지 않았다.
작년에는 방학 때 자동차 제작 대회에 참여하느라 개인 공부 할 시간이 없었다.
이번 방학에도 계절학기를 들었다. (TMI. 유체역학 1 과목을 재수강했다. A0가 나왔다.)
연구실을 나왔고, 영어성적이 필요했고, 계절학기가 끝나니 한 달 조금 더 되는 기간이었다.
텝스 성적이 필요했다.(텝스 327 이상의 성적이면 국내 모든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점수다.)
처음에는 텝스 단어장을 사서 외웠다.(시중에 있는 노랭이(ㅎㅋㅅ) 단어장)
휴학을 하고 공부를 할까 고민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
노력하지 4.5/4.5 성적도 받았으니 공부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영어를 공부하는 게 무서웠던 것 같다.
하지만, 단어만 외우면서 원하는 점수를 얻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인강을 신청하게 되었다.
방학이 2주 정도 남았다.
개강 첫째 주는 진도를 나가지 않으니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은 대략 3주 정도...
남은 3주 동안 영어만 할 것이다.
논문리뷰도 해야 하지만... 지금은 영어 끝내야 할 것 같다.
물론 영어 하면서 논문리뷰도 할 수 있겠지만, 그냥 영어만 할 생각이다.
이번에 영어 끝내고 개강하고 나서 논문리뷰 할 예정이다.
노력하자. 파이팅.
'텝스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르는 영어 단어 모음집 (1) | 2024.09.22 |
---|---|
9월 7일 텝스 시험 후기 (0) | 2024.09.08 |
텝스_2주차 (0) | 2024.09.01 |
텝스_1주차 (3) | 2024.08.25 |